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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13% 계산해보자 과연 이득일까?

by yespage 2025. 4. 17.

    [ 목차 ]

월급 260 직장인 ‘실제 계산 공개’

최근 뜨거운 이슈 중 하나, 국민연금 개혁. 정부에서는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최대 13%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내 월급에서 떼가는 돈이 더 많아진다고?”
“그럼 나중에 받는 돈도 더 많아지는 거야?”
이런 고민, 당연하죠.

그래서 오늘은 월급 260만 원을 받는 직장인 기준으로 실제 계산을 해보며, 진짜 이득인지, 손해인지 따져보겠습니다.

 

 

현재 국민연금 구조 (2025년 기준)

보험료율: 9% (회사 4.5% + 개인 4.5%)

월 260만 원 기준 납부액:
→ 개인 부담 = 260만원 × 4.5% = 117,000원
→ 회사 부담도 동일하니 총 234,000원이 국민연금으로 납부돼요.

 

개혁안: 보험료율 13%로 인상되면?

개인 부담 = 260만 원 × 6.5% = 169,000원

회사 부담도 6.5% = 169,000원
→ 총 납부액은 338,000원으로 지금보다 월 104,000원 증가합니다.

 

한 달에 10만 원 더 떼간다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나중에 얼마나 더 받을까?

많은 분들이 국민연금을 이야기할 때 자주 묻는 질문이 있어요.

“매달 몇만 원씩 더 낸다고 하던데, 나중에 그만큼 더 돌려받는 건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민연금은 단순한 적금이나 투자상품이 아닙니다.
국민연금은 '내가 낸 만큼만 돌려받는 구조'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소득을 기반으로 일부 재분배되는 사회보장제도예요.

쉽게 말해 이런 구조예요

연봉이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연금 수령 비율을 가져가고,

연봉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낸 만큼 받는 비율이 조금 줄어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정확한 계산은 소득, 가입 기간, 출생연도 등 여러 요소가 반영돼야 하는데요.
오늘은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화된 계산을 사용해볼게요.

 

 

계산 가정 (보수적 시나리오)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현재 구조와 개혁안 구조에서 얼마를 받고, 얼마를 내는지 비교해볼게요.

기본 조건

현재 나이: 30세

은퇴 시점: 60세 (30년 납부)

월급: 260만 원 고정 (물가상승, 소득 증가 반영 안함)

연금 수령 개시: 만 65세부터

수령 기간: 20년(보수적으로)

투자 수익률, 물가상승률 등은 제외

현재 구조 (보험료율 9%)

개인+회사 부담 총액: 260만 × 9% = 234,000원/월

연간 납부액: 234,000 × 12 = 2,808,000원

30년 총 납부액: 2,808,000 × 30 = 약 8,424만 원

예상 월 수령액: 약 90만 ~ 100만 원

20년간 수령 총액: 100만 × 12개월 × 20년 = 2억 4천만 원

✔️ 8,424만 원 내고, 2억 4천만 원 받는다.

 

 

개혁안 구조 (보험료율 13%)

개인+회사 부담 총액: 260만 × 13% = 338,000원/월

연간 납부액: 338,000 × 12 = 4,056,000원

30년 총 납부액: 4,056,000 × 30 = 약 1억 2,168만 원

예상 월 수령액: 약 130만 ~ 140만 원

20년간 수령 총액: 140만 × 12개월 × 20년 = 3억 3천 6백만 원

✔️ 1억 2천만 원 내고, 3억 3천만 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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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매달 약 10만 원 이상 더 납부하지만 은퇴 후에는 매달 40만 원 정도 더 수령 가능

수령 기간이 길어질수록 (예: 25년, 30년) 이득 폭은 더 커짐

 

물론 이 계산은 단순화된 시나리오이며, 실제 연금액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연금 예상 계산기를 통해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단순화해서라도 한 번 계산해보면, '장기적으로 내가 손해 보는 구조는 아니구나' 하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해요.

 

더 내고, 더 받는다… 근데 ‘이득’일까?

국민연금 개혁안, 숫자만 보면 확실히 ‘더 내고, 더 받는다’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곧 ‘이득이다’라고 말하기엔, 조금 더 따져볼 것들이 있어요.
장점과 단점을 현실적으로 하나씩 짚어볼게요.

장점

✔️ 노후 보장 강화

지금보다 매달 약 40만 원 정도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 단순히 투자 상품으로 보더라도 꽤 안정적인 수익이죠.
특히 은퇴 후에는 고정 수입원이 없어지는 만큼, 국민연금은 노후의 생계 기반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요.

 

✔️ 국가가 지급을 보장

국민연금은 개인연금, 퇴직연금과 달리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입니다.
즉,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일은 매우 드물고, 실제로 연금이 고갈되더라도 정부는 지급 방식이나 재원을 조정해 유지해왔습니다.
국민연금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사회안전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돼요.

 

✔️ 장수 리스크에 강하다

평균 수명이 85세를 넘어가는 시대.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 25~30년 이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살아있는 동안 계속 나오기 때문에, 오래 살수록 받을 수 있는 총액은 더 커져요.
이건 민간 보험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 "100세 시대엔 국민연금이 진짜 효자다."

 

단점

⚠️ 실수령액 감소 = 당장의 부담

보험료율이 13%로 인상되면, 월급 260 기준으로 매달 약 52,000원이 내 월급에서 더 빠져나가게 됩니다.
당장 월세, 대출, 생활비가 빠듯한 직장인 입장에서는 이게 작지 않은 부담이죠.
그리고 이건 단지 시작일 뿐.
앞으로 물가가 오르면 기준 소득도 오르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점점 커질 수도 있어요.

 

⚠️ 젊은 세대의 불신

“내가 낼 땐 꼬박꼬박 내는데, 나중에 받을 땐 연금이 남아 있을까?”
많은 20~30대가 가지는 가장 큰 불신이에요.
실제로 국민연금은 2055년 고갈 예상이라는 보고도 있죠.
하지만 고갈은 ‘돈이 아예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현 제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경고에 가깝습니다.
→ 문제는 이걸 국민이 신뢰하지 못한다는 점.
그래서 단순한 보험료율 인상만이 아니라 투명한 운용, 공정한 개혁, 재정 안정성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단기적으로는 부담일 수 있지만, 은퇴 후를 대비한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안전망입니다.
더 나은 제도가 되려면, 단순히 "더 내면 더 받는다"가 아니라 "믿고 낼 수 있어야 한다"가 핵심이겠죠.

 

월급 260 기준, 보험료율 13% 인상은 ‘장기적으로는 이득’이지만, 단기 부담은 꽤 큽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단순히 ‘얼마 받는다’보다 국민연금의 신뢰 회복과 운용의 투명성 확보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