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는 1982년 6개 구단으로 시작해 현재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 구단은 창단 과정과 연고지, 상징하는 특징이 다르며, 각자의 역사 속에서 팬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이번 글에서는 1) KBO 구단 창단과 역사, 2) 연고지 이동과 변화, 3) 구단별 상징성과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KBO 구단 창단과 역사 – 6개 팀에서 10개 팀까지
KBO 리그는 1982년 출범 당시 삼성 라이온즈, MBC 청룡, OB 베어스,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등 6개 구단으로 시작되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 창단
1990년 태평양 돌핀스(현 SSG 랜더스) 창단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해체 후 SK 와이번스로 재편)
2000년 현대 유니콘스 해체 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재탄생
2013년 NC 다이노스 창단
2015년 KT 위즈 창단, KBO 리그 10구단 체제 완성
각 팀은 연고지를 기반으로 지역 팬층을 형성하며 KBO 리그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연고지 이동과 변화 – 구단들의 흥망성쇠
연고지는 구단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KBO 역사 속에서 몇몇 구단은 연고지를 이동하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MBC 청룡 → LG 트윈스 (서울, 1990년)
MBC 청룡이 LG 그룹에 인수되며 LG 트윈스로 변경, 서울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성장했다.
OB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서울, 1999년)
창단 당시 동대문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OB 베어스는 1985년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하고, 1999년 두산으로 인수되며 두산 베어스로 변경되었다.
태평양 돌핀스 → 현대 유니콘스 → 키움 히어로즈 (인천 → 수원 → 서울, 2008년 이후 키움으로 정착)
태평양 돌핀스는 현대 유니콘스로 재편되며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고, 현대 유니콘스 해체 후 히어로즈로 변경되며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서울을 연고로 사용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 SSG 랜더스 (인천, 2021년)
SK 와이번스가 신세계 그룹에 인수되며 SSG 랜더스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 외에도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로 수원 연고지가 공석이 되었고, 이를 KT 위즈가 채우며 현재 KBO 리그의 연고지 체제가 완성되었다.
구단별 상징성과 특징 – 지역과 역사를 담다
각 구단은 연고 지역의 특성과 구단의 정체성을 반영해 상징성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대구) – "라이온 킹"
삼성의 상징인 '라이온'을 사용하며, 대구를 연고로 한 전통의 명문 구단.
2011~2014년 KBO 최초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강팀.
LG 트윈스 (서울) – "영원한 인기팀"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두산과 함께 잠실 라이벌 구도를 형성.
창단 이후 1990년, 1994년 두 차례 우승했지만, 이후 우승 가뭄이 길어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두산 베어스 (서울) – "곰 군단의 전통"
OB 베어스 시절부터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화 이글스 (대전) – "독수리 군단의 저력"
한화는 충청도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팀으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팀.
1999년 우승 이후 긴 암흑기를 겪고 있지만, 언제나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
롯데 자이언츠 (부산) – "부산 야구의 자존심"
부산은 야구의 도시로 불릴 만큼 열정적인 팬들이 많으며, 롯데는 그 중심에 있는 팀.
1992년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 (광주) – "최다 우승 명문"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이어진 강팀 DNA로, KBO 최다 우승(11회) 기록 보유.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강력한 야구 명문.
키움 히어로즈 (서울) – "젊은 피의 혁신 구단"
KBO 최초로 기업이 아닌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되는 팀.
스타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젊은 팀으로 빠르게 성장 중.
NC 다이노스 (창원) – "IT 기업의 신흥 강호"
KBO 최초로 IT 기업(NCSOFT)이 운영하는 구단.
2020년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KT 위즈 (수원) – "최신 팀, 강팀으로 성장 중"
2015년 창단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21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공격적인 투자와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강팀 반열에 올랐다.
SSG 랜더스 (인천) – "KBO 최초의 기업 구단"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구단으로, 랜더스라는 이름은 '랜딩(착륙)'에서 유래.
2022년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개막부터 끝까지 1위 유지)이라는 신기록 달성.
KBO의 역사는 계속된다
KBO 구단들은 창단 이후 꾸준한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한국 야구를 발전시켜왔다. 각 팀은 연고지와 역사,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각자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KBO 리그는 구단 간의 경쟁과 발전을 통해 더욱 흥미로운 야구를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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